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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추천] 스타워즈: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2005년작.

by 낭만 크립토 안사부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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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시스-스카이워커-아미달라-제다이기사들
영화 포스터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방구석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필로 그래피를 따라 <스타워즈: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를 보고 소개해드립니다. 이 편 역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작품으로 스타워즈 프리퀄 트리 롤지의 마지막 종착점입니다. 그동안의 에피소드 1,2를 보며 '내용이 너무 장황하다', '스토리 전개가 어색하다' 등의 평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에피소드 3을 위한 배경, 인물의 관계, 세계관 등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에피소드 3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리지널 스타워즈를 본 분들이라면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스타워즈: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리퀄과 트리 롤지가 뭐지?

 위 글에서 이 편은 스타워즈 프리퀄 트리 롤지의 마지막 종착점이란 말이 있습니다. 프리퀄 트리 롤지가 무슨 말일까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프리퀄과 트리 롤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리퀄이란 시간상으로 본편보다 더 앞선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을 말합니다. 제가 리뷰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 1, 2, 3은 본 편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새로운 희망>(1977),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1980), <스타워즈:제다이의 귀한>(1985)이 있습니다. 보통 본편이 흥행을 하였을 때 그 후속작으로 만들어 흥행을 이어가고, 그 세계관을 더욱더 단단히 하게 됩니다. 다른 예로는 조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조커>, <오펀:천사의 탄생> 등 많은 영화들이 프리퀄을 만들어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스의 복수>에서도 극강의 빌런 '다스 베이더'의 탄생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과거 스타워즈를 본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럼 트리 롤지는 무엇일까? 트릴로지란 3부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영어로 트릴로지라 합니다. 이번 스타워즈 프리퀄도 에피소드 3까지 만들어 트리 롤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과거 오리지널 역시 트리 롤지로 만들어 총 세 편이 존재합니다. 그럼 왜 3부작을 선호할까요?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3이라는 숫자가 주는 안정감 때문에 트리 롤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2부작은 너무 짧고 4부작은 너무 긴 느낌이기에 3부작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3부작을 만들게 되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내용이 들어가기에 영화가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 프리퀄에서도 에피소드 2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 보게 된 한국영화 <외계+인> 1부의 경우도 2부작을 계획하고 1부에 그 세계관을 모두 욱여넣다 보니 많은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2부작을 만드는 것보다 차라리 3부작으로 만들어 최동훈 감독이 상상했던 세계관을 충분히 펼쳤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스 베이더'의 탄생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 에피소드 3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2에서 요다의 활약으로 분리주의자들을 막아 공화국의 평화를 지키며 마무리되지만 악의 세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공화국의 의회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의심들만 가진채 영화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아나킨의 감정 변화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에피소드 3에서는 2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모두 나옵니다. 분리주의 세력은 다시 힘을 키워 공화국과 전면전에 돌입합니다. 힘이 세진 분리주의 세력은 공화국의 의장을 납치하게 되고 이를 구출하기 위해 오비완과 아나킨이 출동하게 됩니다. 아나킨의 활약으로 공화국의 의장을 구출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두쿠 백작을 제거합니다. 공화국 의장의 신임과 더불어 아나킨은 자신의 능력에 기세 등등합니다. 그리고 아미달라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며 그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르게 됩니다. 의장은 아나킨은 추켜올리며 기사로 승격해야 함을 이야기하지만 제다이 원로들은 아나킨의 마음속의 분노를 우려하며 반대하게 됩니다. 아미 달로와의 관계를 숨겨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혼란스러워하는 과정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함에 대해 아나킨은 제다이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의장은 이런 아나킨의 심리를 파악하고 제다이를 불신하게 이간질을 하게 되고, 아나킨이 자신에게 넘어왔음을 느끼는 순간 자신이 바로 시스의 군주라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과 함께 하기를 권합니다. 혼란스러워하는 아나킨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미 달로를 살릴 방법은 제다이를 버려야 한다는 말에 결국 시스의 편에 서게 되고,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선사하게 됩니다. 바로 '다스 베이더'. 시스는 아나킨을 등에 업고 제다이를 향한 공격을 시작합니다. 모든 제다이 기사들이 속절없이 제거되고 요다와 오비완만 남게 되고 이들은 아나킨과 시스를 찾아가 대결을 하게 됩니다. 오비완과 아나킨의 대결에서 아나킨은 지게 되고 온 몸이 용암에 녹게 되고 목숨만 부지하게 됩니다. 그런 그를 구출해 녹아버린 몸을 기계로 만들어 살려내는데, 마지막 투구를 씌우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스베이더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다스베이더의 모습이 완성되는 장면은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리 롤지를 본 사람이라면 온 몸에 전율이 흐를 것입니다. 다스 베이더의 탄생과 같이 아미달라 역시 아나킨의 아이를 낳게 됩니다. 이들의 탄생은 후에 'I'm your father'이라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명장면을 만들게 됩니다. 공화국은 분리주의자들의 세력에 넘어가게 되고, 살아남은 요다와 오비완은 은둔하며 때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의 두 쌍둥이들 중 딸은 제다이 기사를 구해준 오가나 의원이 키우기로 하고, 아들은 타투인 행성의 아나킨의 가족들에게 맡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에피소드 3은 프리퀄 삼부작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편입니다. 이런저런 자질 구래 한 이야기 없이 공화국과 분리주의자들의 대결, 아나킨이 흑화가 되는 과정에 집중하며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였던 '다스 베이더'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의장이 아나킨에게 다스베이더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과, 아나킨이 다스베이더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장면에서 느끼는 전율은 이 시리즈에서 최고의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워즈는 워낙에 긴 시리즈이면서 줄거리가 이어지는 영화이기에 이번 프리퀄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오리지널 시리즈를 이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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