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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2022), 낭만에 대하여

by 낭만 크립토 안사부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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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주인공
영화 포스터

영화 기본 정보

- 장르: 멜로/로맨스

- 국가: 대한민국

- 시간: 114분

- 개봉일: 2022.11.16

- 평점: 관람객 평점 6.65/ 네티즌 평점 6.19

-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및 배우

감독: 서은영

배우: 여진구(김용 역), 조이현(김 무늬 역), 김혜윤(서한솔 역), 배인혁(김은성 역), 나인우(오영지 역), 노재원(주근태 역)

영화 줄거리

2022년, 김 무늬는 한국대학교 학생으로 인터뷰 과제를 맡게 됩니다. 인터뷰 대상을 찾던 중 그녀는 부모님이 젊었을 때 쓰시던 오래된 HAM무전기를 꺼내게 되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무전을 보내게 됩니다. 1999년, 김용은 한국대학교 기계공학과에 다니는 공대생입니다. 남자밖에 없는 공대에 수석 입학생으로 서한솔이 오게 되고, 그는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면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그녀가 HAM 동아리에 관심을 보이자 그는 친구 은성이에게 HAM무전기를 빌리게 됩니다. 개기월식이 있는 날, 2022년 무전기와 1999년 무전기는 서로 통신이 연결되고 김용과 김 무늬의 기적 같은 만남이 시작됩니다. 무늬는 자신의 무전에 답이 오자 신기해하며 과제 인터뷰를 요청하게 됩니다. 용이도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한솔이와 잘 이루어질 수 있게 조언을 구하고자 둘은 한국대 학생회관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서로의 시대가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둘은 몇 시간을 기다려보지만 만나지 못합니다. 서로에게 화가 난 둘은 다시 무전으로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대가 다르다는 것을 듣게 되지만 서로가 거짓말을 한다며 믿지 않습니다. 무늬는 학생회관 앞 공중전화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 이번에도 못 만나게 된다면 공중전화 박스에 메모를 하기로 합니다.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간 무늬는 그가 남긴 오래된 메모를 보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둘은 오해를 풀게 되고 자신들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용이는 한솔이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무늬에게 본격적으로 연애 상담을 받게 됩니다. 그녀도 대학생으로서 가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용이에게 많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용이는 용기를 내 한솔이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용이와 무늬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무늬의 아버지가 용이의 친구인 은성이 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서한솔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용이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미래에 자신의 친구와 자신의 연인이 결혼을 하게 된다는 사실에 용이는 점점 친구와 그녀에게 신뢰를 잃어갑니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불안감과 의심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결국 과대항 체육대회 날에 농구 선수로 뛰던 용이는 둘이 함께 응원선에 앉아 있는 모습에 이성을 잃고 은성이에게 주먹을 날리게 됩니다. 평정심을 잃은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던 중 용이가 키우던 목만이라는 거북이가 집을 나가게 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이는 목만이를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고 목만이를 줍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은성이와 한솔이를 보게 됩니다. 자신은 결국 한솔이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는 조용히 사라집니다. 무늬는 엄마와의 통화를 통해 첫사랑이었던 용이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신 때문에 용이가 사라졌다 생각하며 자책하게 됩니다. 인터뷰 과제로 용이와의 이야기를 발표하게 되고 현실에 치여 뒤에 놓았던 사랑과 낭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오래된 친구 근태가 용이가 쓴 소설책을 건네게 되고 그녀는 용이의 사인회에 가게 됩니다. 서로를 알아본 둘은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악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가 사인과 함께 써 준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진심은 언제나'라는 메시지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근태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되며 영화가 끝납니다.

감상후기

 동감은 2000년 작 동감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워낙 인상 깊게 봐서 그런지 리메이크작은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원작에서 느길 수 있었던 아날로그 감성이나, 감성 가득한 장면들이 그리웠습니다. 시대가 더 지나 세기말의 감성과 2022년의 감성들을 그 시대에 쓰였던 신조어들로 많이 표현하였는데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 원작의 유지태, 김하늘이라는 배우들이 주는 분위기는 대체 불가능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로맨스 영화의 공식들을 잘 따르며 크게 불편한 감정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그리워지는 낭만이라는 단어를 되짚어주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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